시즌 초반 승점 잃는 맨시티, 대권 도전 노리는 경쟁 팀들..."15년 만에 춘추전국시대 예고"

신동훈 기자 2023. 11.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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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가 초반부터 승리를 못 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3시즌 연속 우승을 한 맨시티는 12경기를 치러 승점 28점(9승 1무 2패)을 얻어 선두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리버풀이 2019-20시즌 우승을 하긴 했으나 맨시티는 2017-18, 2018-19, 2020-21-2021-22, 2022-23에서 모두 우승을 하면서 PL 1강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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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래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초반부터 승리를 못 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전히 PL 1위는 맨시티다. 3시즌 연속 우승을 한 맨시티는 12경기를 치러 승점 28점(9승 1무 2패)을 얻어 선두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선두이긴 하나 압도적 1위는 아니다. 울버햄튼, 아스널에 연이어 패해 2연패를 당했고 최근 첼시와 4-4로 비겼다. 승리가 눈앞인 상황에서 페널티킥(PK)을 허용했고 맨시티 유스 출신 콜 팔머에게 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지 않으면서 다른 팀들에도 기회가 생겼다. 그동안 PL은 맨시티 독주 체제였다. 리버풀이 2019-20시즌 우승을 하긴 했으나 맨시티는 2017-18, 2018-19, 2020-21-2021-22, 2022-23에서 모두 우승을 하면서 PL 1강임을 보여줬다. 리버풀, 아스널이 도전하긴 했어도 매 시즌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건 맨시티였다.

올 시즌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타팀들이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는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PL은 두 팀이 아니라 네 팀 정도가 우승을 다툴 수도 있다. 2007-08시즌 이후 처음일 수 있다. 당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했는데 첼시와는 승점 2점차, 아스널과는 승점 4점차가 났다. 2008년 이후 오랜만에 세 팀 이상이 우승을 다투는 시즌일 수 있다"고 전했다.

선두 맨시티와 승점 3점 차이가 나는 팀을 보면 리버풀, 아스널(이상 27점), 토트넘 훗스퍼(26점), 아스톤 빌라(25점)가 있다. 기존 빅6인 맨유는 승점 21점으로 6위, 첼시는 승점 16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승점 20점으로 7위다.

당연하게도 유력 우승후보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4연속 리그 우승을 위해 전진할 것이고 경쟁력, 경험 등 모든 면을 봤을 때 다른 팀들에 비해 앞선다. 그래도 올 시즌은 이전 시즌들보다는 더 치열할 거라는 게 중론이다. 맨시티 스쿼드가 그리 깊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치러야 하는 건 엄청난 타격일 것이다.

어느 리그보다 흥미롭고 치열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PL이지만 선두 경쟁은 맨시티 우승으로 시시하게 끝날 때가 많았다. 올 시즌엔 여러 팀들이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한층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최근 흔들리고 있지만,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의 토트넘 순위가 국내에선 가장 주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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