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차까지 동원 수험생 이송…경찰 수험생 '수송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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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험생의 이송 등 지원에 나섰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험생 입실이 완료된 오전 8시 10분 기준 수능 관련 112 신고는 총 120건이 접수됐다.
때마침 현장에서 수험생 입실 상황 등을 점검하던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은 학생 수송 및 기타 신고 출동으로 인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순찰차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는 곧바로 서장 관용차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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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장 관용차 동원해 수험생 이송 나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험생의 이송 등 지원에 나섰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험생 입실이 완료된 오전 8시 10분 기준 수능 관련 112 신고는 총 120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130건에 비해 10건 줄어든 수치다.
신고 내용으로는 시험장 수송 요청 91건, 교통 불편 16건, 상담 문의 10건, 수험표 관련 2건, 환자 이송 1건이다.
오전 7시 55분쯤 용인 구성고등학교에서 수험생 A양이 학교를 착각해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
때마침 현장에서 수험생 입실 상황 등을 점검하던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은 학생 수송 및 기타 신고 출동으로 인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순찰차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는 곧바로 서장 관용차를 투입했다.
경찰은 싸이카(오토바이)로 A양을 태운 서장 관용차를 에스코트해 7㎞ 떨어진 보라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그 덕분에 A양은 늦지 않고 시험장에 입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수능과 관련한 2건의 119 신고에 대해 조치했다.
오전 7시 37분 화성 병점고등학교 시험장 내에서 수험생 B양이 경련을 일으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했다.
B양은 보호자와 귀가하기로 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건은 시험장 수송 요청 건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능 시험장에서 발생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긴급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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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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