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급망’ 강조하고 애플 CEO 접견…APEC 경제외교 시작
[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외교'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블럭화된 세계 경제 공급망의 연결성을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팀 쿡 애플 CEO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21개 나라 경제 회의,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우리 동포들부터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양국은 도전 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그리고 포용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APEC 다자외교 첫날은, '경제 외교' 일정이 이어졌습니다.
우선 회의에 참석한 각국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 블럭화 등의 도전에 맞서 투자와 교역, 공급망의 연결성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다자무역체제의 핵심이라며, APEC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세계적 IT 기업, 애플의 팀 쿡 최고 경영자와도 따로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들과 대화 자리도 갖고, 우리 디지털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번 회의 계기, 주요국 정상들과의 별도 만남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는데, 양국 경제 협력 활성화와 함께, 북한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일본 정상과도 마주해, 세 나라 경제·안보 협력 상황을 재확인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대화 분위기 속 이번 회의가 한미일, 한중 관계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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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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