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후보자검증위 첫 회의…"도덕성 검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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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정밀심사를 예고했다.
김병기 검증위원장은 16일 오전 첫 회의에서 "우리 위원회 임무는 공정하고 단호한 검증을 통해 최정예 후보자들을 엄선해 공관위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과거 그 어떤 선거보다 엄격,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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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정밀심사를 예고했다. 내년 총선이 여느 선거보다도 당의 사활이 걸려있다 판단하고 엄격, 공정히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가상자산 등 선출직 공직자의 이해충돌 부분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김병기 검증위원장은 16일 오전 첫 회의에서 "우리 위원회 임무는 공정하고 단호한 검증을 통해 최정예 후보자들을 엄선해 공관위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과거 그 어떤 선거보다 엄격,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께서 후보자 검증에 부담을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부담을 극복하고 검증에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검증에 따른 모든 책임 오로지 제가 지겠다. 훌륭한 위원들과 함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시간30분 가량의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밀심사를 위한 소위를 구성했다. 적격판정 예비후보자의 정보공개 여부를 결정했는데, 이건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최고위를 통해 공표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출마 예정자의 공직성 검토 신청은 다음달 초까지 1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후보자 검증 기준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했고, 도덕성 검증을 강화한다는 점에는 다수 위원들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도 검증 대상에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검증에 예외가 어디있나"라고 답했고, 앞으로의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
주요 검증 영역으로 떠오른 가상자산 관련해서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거기에도 불법적 내용이 있지 않나. 사회적 지탄을 받을만큼의 탈법, 불법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지 가상자산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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