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순이익 41% 급감... 코스닥, 모든 업종 이익 감소

김찬미 2023. 11. 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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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했다.

12월 결산 코스닥 시장 상장사 1112사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5146억원, 6조1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0%, 43.76% 급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3·4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88사로 전년 동기(760사) 대비 72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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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순이익 41% 급감...

[파이낸셜뉴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을 포함한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 등 업종의 이익이 크게 훼손된 영향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13곳(금융업 제외)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70조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118조9684억원) 대비 41.06%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같은 기간 37.98% 줄었다.

반면 누적 매출액은 2093조6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9% 오르며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도 각각 4.52%, 3.35%로 전년 동기 대비 2.79%p, 2.35%p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삼성전자 및 한국전력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7조4093억원, 66조9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9%, 35.49% 줄었다.

3·4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도 472사로 전년 동기(498사) 대비 26사 줄었다. 반면 적자 기업은 141사로 전년 동기(115사) 대비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순이익 41% 급감...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들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줄었다. 12월 결산 코스닥 시장 상장사 1112사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5146억원, 6조1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0%, 43.76% 급감했다. 반면 매출액은 204조5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늘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IT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0.63%, 76.78% 감소하며 큰 폭의 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매출액은 제조업과 기타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흑자 기업도 줄었다. 코스닥 시장의 3·4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88사로 전년 동기(760사) 대비 72사 감소했다. 반면 적자 기업은 352사에서 424사로 크게 늘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들의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9.7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8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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