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내년 총선 출마예정자 18~19일 잇따라 출판기념회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내년 4월10일 치르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최회용 소리통연구소이사장, 문상필 김대중재단 광주 북구지회장,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 안도걸 전 기재부차관, 민형배 의원이 18~19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최회용 소리통연구소 이사장(전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특보 단장)은 18일 오전 10시30분 염주체육관 내 국민생활관 1층 세미나실에서 경제평론집 '더불어 잘 사는 공정경제'를 선보인다.
내년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최 이사장은 저서에서 제2순환도로 버스운행으로 광주전역 30분 버스생활권을 완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담았다.
재원은 금호고속에 일임하고 서창, 광주시청, 풍암, 광주대, 두암, 용봉 나들목에 환승버스정류장을 설치해 광주시내로 이어지는 버스노선 운행을 제안한다.
제2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광주전남 대중교통위원회 설립으로 초광역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서창 중고자동차공장 건립을 통한 동남아 수출 등 구체적인 정책 대안도 내놓는다.
최 이사장은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재정 확대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며 "세금을 거의 쓰지 않고도 다수의 민간에게 공공의 이익이 돌아가는 공정한 경제구조를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문상필 김대중재단 광주 북구지회장(이재명 대통령 후보 장애인제도개혁특보단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동신고 체육관에서 '문상필의 도전! 희망이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내년 총선 광주 북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문 지회장은 저서에서 42년간 거주해온 북구와 광주, 대한민국의 희망에 대한 고민을 정리했다.
가난한 지역의 현실, 사회적 약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지역의 뛰어난 역사와 문화적 가치, 대한민국과 정치의 현실을 바라보는 저자의 생각과 비전을 담담히 풀어낸다.
그는 저서에서 '시민들과 함께 걷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시민들과 함께 방법을 찾는 정치, 그것이 자치이고 분권이며 광주공동체'라고 말한다.
문 지회장은 "정치인은 가난하고 공동체는 부자가 되는 정치, 위하는 정치가 아닌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치, 광주 정신을 담는 정치를 꿈꾼다"며 "그런 정치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절망이 아닌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를 담았다"고 말했다.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광주대학교 호심관에서 '정진욱, 응답의 정치' 출판기념회를 연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광주 동남갑에 출마하는 이유와 평소 정치 철학, 정치적 포부를 밝힌다.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인터넷 서점 모닝365 창업 등 언론인과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쌓은 경제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풀어놓는다.
정 정무특보는 "무너지는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다"며 이재명 당대표 단식에 맞춰 5·18민주광장에서 16일간 연대단식을 벌였다. 지난 9월4일 '민족생존과 미래세대 생명을 위한 투쟁 선언'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단식에 동참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 정무특보는 "윤석열정부의 폭정을 반드시 끝장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정치의 기준을 오로지 국민에게 두고 민생에 집중할 때만이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정치적 소신에 따라 도탄에 빠진 국민의 절박한 요구에 응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미가 (사)디지털시대공감 이사장은 18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저서 출판기념 소통공감 북토크를 연다.
김 이사장은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세미가의 빛나는 동행'과 세대 간 소통과 공감 이야기를 담은 '할머니와 디지털훈민정음' 두 권을 소개한다.
두 권의 저서에는 김 이사장의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정치에 대한 소신이 담겼다.
본 행사는 3시30분에 시작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공감토크와 장애인국악단체 내드름1585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의미 있는 공연을 진행한다.
김 이사장은 완도 출신으로 광주 대성여고와 전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꿈꾸며 정치에 입문해 10여 년간 국회 정책비서관, 삼양식품 문화홍보실장(이사)을 지냈다. 김 이사장은 광주 북구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안도걸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안도걸의 삶과 도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나라 살림 지킴이에서 미래 경제 일꾼으로'라는 부제가 달린 저서에는 성장기와 행정고시 합격과정, 34년간의 공직생활 경험,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담았다.
공직생활을 마친 뒤 고향 광주에 내려와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며 광범위한 국가 정책과 국책 프로젝트 관리 역량, 650조원의 나라살림 편성 경험을 살려 지역소멸문제 대응방안과 광주의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는 이야기도 담았다.
안 이사장은 "혹독한 탄압을 받았음에도 국민 화합을 이끌어내고, IMF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정보화시대 선도국가를 이뤄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정치적 사표로 생각한다"며 "34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국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도약과 고향 광주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길을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동남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현역인 이용빈 의원은 18일 오후 4시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저서 '이용빈의 1.5 ℃ 정치'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용빈의 1.5 ℃ 정치'는 기후위기에서 검찰개혁까지 그간의 정치활동과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부처럼 국민의 눈높이가 1이면 정치는 반걸음 앞선 1.5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임했다"며 "호남의 새로운 활로가 되는 신재생에너지산업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스템 전환을 위해 지구 온난화의 상징적 임계점인 1.5 ℃ 를 제목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이자 '자전거 타는 국회모임' 공동대표 ,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자전거 활성화 정책 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검찰개혁은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윤석열 검찰 정권의 폭주와 무능을 거세게 비판하고, 지역운동가 출신으로 광산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고민도 담았다.
이용빈 의원은 "지역 주민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로 국회의원이 돼 시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로, 시민의 종 역할을 잘하고자 성심을 다해왔다"며 "윤석열 검찰정권의 선거용 정쟁에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직하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현역인 민형배 의원은 19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 2층에서 '탈당의 정치-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탈당의 정치'는 검찰 정치의 문제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까지 하면서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에 대한 민 의원의 생각을 담았다.
민 의원은 자신의 탈당을 '정치기획'으로 정의한다. 윤석열 정부의 탄생과 함께 충분히 예견된 정치 검찰의 폭주를 막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탈당의 목적은 '검찰정상화'였고 탈당 당시 주어진 과제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이었다.
민 의원은 '탈당의 정치'를 통해 자신의 탈당에 대한 평가를 위한 '판단의 공론장'을 함께 마련하고자 했다.
출판기념회는 민형배, 김용민 의원, 최강욱 전 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이 '대한검국'으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정치가 민생을 지키는 길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민 의원은 "제 모든 정치의 기준은 오직 광주이며 광주시민의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대한 광주시민과 함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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