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정상회담 뒤 '독재자' 지칭…"공산주의 통치자"[미중 정상회담]

이명동 기자 2023. 11. 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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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뒤 그를 독재자라고 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이 독재지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정부 형태를 기반으로 공산주의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독재자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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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시진핑이 독재자인지 묻자 "그렇다" 답변
지난 6월에도 시진핑 두고 독재자로 칭해…中 반발
[우드사이드=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 내 정원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두 정상은 대만 갈등 이후 중단됐던 양국 간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2023.11.1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뒤 그를 독재자라고 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이 독재지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정부 형태를 기반으로 공산주의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독재자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시 주석을 독재자로 칭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금 행사에서 중국 정찰 풍선 사태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는 것은 독재자에게 큰 창피"라며 "풍선을 격추했을 때 시 주석이 매우 화가 났던 것은 그가 그게(풍선이) 거기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해당 발언 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놓고 "우리가 했던 것 중 가장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였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끊어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군사 대화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들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등으로 양국 관계 해빙 기류에도 달성하지 못했던 과제였다.

또 두 정상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해결과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대만과 미국의 수출통제 등을 둘러싸고는 이견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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