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결산]코스닥, 외형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

3분기 누적 코스닥시장 연결 실적
매출액 204조5790억…전년비 3.5%↑
영업익 8조5146억…34%↓
제조업·기타 외 전 업종 부진
  • 등록 2023-11-16 오후 12:00:00

    수정 2023-11-16 오후 2:22:1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3분기 실적은 고금리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외형이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대 감소했다. 제조업과 기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누적 실적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정보통신(IT) 업종은 순이익이 77% 급감하는 등 반도체 업황 침체 여파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1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3사업연도 3분기 실적현황’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은 1259사 중 분석이 부적합한 법인을 제외한 1112사의 3분기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8조5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조5790억원으로 3.49% 늘었고, 순이익은 6조1588억원으로 43.76% 줄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조88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7% 줄었다. 매출액 역시 68조7928억원으로 0.22%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9998억원으로 11.04% 증가했다.

업종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제조업 및 기타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7%, 5.40% 증가했다. 반면 IT업종은 6.43%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업종 전반적으로 줄었다.

IT업종도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견줘 각각 6.43%, 70.63%, 76.78% 감소했다.

제조업종은 전년 동기보다 9.8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8.27%, 32.14% 줄었다.

기타 업종은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5.40%, 1.23% 늘었지만, 순이익은 8.24% 감소했다.

코스닥 기업 생산성은 낮아졌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6%로 전년동기대비 2.33%포인트 하락했고, 매출액순이익률은 3.01%로 2.53%포인트 낮아졌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도 108.67%로 전년 말 대비 1.59%포인트 상승해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됐다.

분석대상 기업 1112개사 가운데 688개(61.87%)가 흑자를 냈고, 424사(32.13%)는 적자를 기록했다. 579개사가 흑자를 지속했고, 109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243사가 적자를 이어갔고 181사는 적자로 전환했다.

개별 기업중에서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데이타(032190)로 9229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0% 증가했다. 이어 KG ETS(151860)(3024억원), 에코프로비엠(247540)(2679억원), 아난티(025980)(2630억7800만원), 엠에스오토텍(123040)(1525억원2300만원) 순이다.

영업이익 하위 기업에는 위니아(071460)(1854억2600만원 적자), 심텍홀딩스(036710)(1098억5500만원), HLB(028300)(907억7200만원), 위니아에이드(377460)(829억9600만원), CJ ENM(035760)(73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클래시스(214150)로 나타났다. 클래시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86%로 전년 동기보다 2.06%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엑토즈소프트(49.63%), 케어젠(214370)(48.63%), 바이오플러스(099430)(44.48%), 넥스틴(348210)(43.86%) 순이었다.

한편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6조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조6366억원으로 0.84% 감소했고, 순이익은 6조358억원으로 43.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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