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3개월 만에 증가…10월 4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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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43억달러로 9월 말(896억9000만달러)보다 4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중 미달러화예금은 778억8000만달러로 9월보다 4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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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43억달러로 9월 말(896억9000만달러)보다 4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8월과 9월 감소했던 거주자외화예금은 7월 이후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 중 미달러화예금은 778억8000만달러로 9월보다 4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53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억4000만달러 늘었다.
엔화예금은 전달보다 2억3000만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11억4000달러,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예금은 13억4000만달러로 각각 4000만달러, 7000만달러씩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 자회사 배당금 예치, 추석연휴를 대비한 예비성 해외이체 자금의 회수 등으로 증가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일시 예치, 엔화예금은 해외 자회사 배당금 수령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화예금을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797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4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146억달러로 1억3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47억2000만달러로 39억1000만달러 늘어났고, 외은지점은 95억8000만달러로 7억달러 증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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