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압하는 감염병 신무기 다음 목표는 암 면역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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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과정의 교훈과 메신저RNA(mRNA) 백신이라는 신무기를 활용한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암 등 난치병 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2023 화순 국제 백신·면역치료 포럼'이 16일 '미래 백신과 면역치료를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개막했다.
제3 세션 '더 좋은 백신과 면역치료를 위해 가야 할 길'에서는 ▲국내 및 글로벌 백신 분야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역할(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 ▲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백신과 단클론항체 약품 개발(이정현 국제에이즈백신이니셔티브 수석과학자) ▲개발도상국을 위한 미래 백신 기술에 대한 라이트재단의 비전(이훈상 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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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과정의 교훈과 메신저RNA(mRNA) 백신이라는 신무기를 활용한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암 등 난치병 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2023 화순 국제 백신·면역치료 포럼'이 16일 '미래 백신과 면역치료를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개막했다.
이날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등과 백신·면역치료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준행 화순 국제 백신·면역치료 포럼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인간이 미생물에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줬다"며 "개념이 오래전에 도출됐지만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치부됐던 mRNA 백신이 1년여 만에 시장에 나와 코로나 감염증 제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증 제압을 위해 연구되고 개발된 새로운 무기가 이제 의료분야의 가장 어려운 숙제인 암을 향하고 있고 암 면역치료는 이제 암 치료의 최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며 "올해 포럼이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축사에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과 미래 팬데믹 대비에서 백신·치료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며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신종 감염병 유행 시 100일·200일 안에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했고 앞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백신·치료제 등 글로벌 바이오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첫날과 둘째 날 각각 전문가 발표 3개 세션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날 제1 세션 '더 좋은 백신과 면역치료 개발을 위한 미래 기술'에서는 ▲ 백신과 면역 치료를 위한 구조 기반 인공지능(석차옥 서울대 화학과 교수) ▲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백신을 위한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앤 드 그룻 에피백스 최고경영자 겸 최고과학책임자) ▲ 백신과 치료제의 지능적 설계를 위한 사람 면역 프로파일링(타카가시 요시마사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 신약백신개발연구센터장) 등이 발표됐다.
제2 세션 '면역 치료를 이용한 암 정복'에서는 ▲ 미래 암치료 해결책 mRNA(카일 홀렌 모더나 수석부사장 겸 치료 및 종양학 개발 총괄 책임자) ▲ 암 면역치료를 위한 박테리아 엔지니어링(민정준 전남대 의대 핵의학교실 주임교수) ▲ CAR T 면역세포 치료제의 현재, 도전 그리고 미래(왕웬 IASO바이오테라퓨틱스 상무이사)가 발표됐다.
제3 세션 '더 좋은 백신과 면역치료를 위해 가야 할 길'에서는 ▲국내 및 글로벌 백신 분야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역할(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 ▲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백신과 단클론항체 약품 개발(이정현 국제에이즈백신이니셔티브 수석과학자) ▲개발도상국을 위한 미래 백신 기술에 대한 라이트재단의 비전(이훈상 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이 발표됐다.
17일 둘째 날에는 제1 세션 항암 치료를 위한 면역요법 신기술, 제2 세션 세계를 선도하는 면역학과 기초과학의 발전 방향, 제3 세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추진전략에서 백신과 면역치료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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