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38% 급감…순이익 41%↓[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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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누적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98%, 순이익은 41.06% 급감했다.
누적 매출액 2093조6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2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0조12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06%나 급감했다.
영업이익(41조3887억원)과 순이익(32조3906억원)도 전분기 대비 47.71%, 73.51%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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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순이이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누적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98%, 순이익은 41.06% 급감했다. 상장사들은 제품 1000원 어치를 팔면 45.2원을 남기고 세금을 제외한 33.5원을 주머니에 넣은 셈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6일 발표한 '올해 3분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13개(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8%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 2093조6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2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0조12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06%나 급감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704조2311억원으로 2분기 대비 1.30% 증가했다. 영업이익(41조3887억원)과 순이익(32조3906억원)도 전분기 대비 47.71%, 73.51%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질치면서 수익성지표는 더 나빠졌다. 누적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4.52%로 전년 동기 대비 2.7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45.2원을 번 셈이다.
매출액순이익률도 5.70%에서 3.35%로 전년 보다 2.35%포인트 줄었다. 세금을 떼고 나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57원에서 33.5원으로 줄어들었다.
매출액 비중의 9.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뺀 연결 누적 매출은 1902조49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2.5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0조9559억원으로 19.95%(22조6626억원)나 줄었다. 순이익도 60조9794억원으로 30.03%(26조1764억원)나 급감했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6.12%에서 4.78%로 2.85% 감소했고, 순이익률은 4.70%에서 3.21%로 1.49% 줄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를 모두 제외했을 때에도 영업이익(-28.09%)과 순이익(-35.49%)이 모두 큰 폭으로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등 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4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연결부채비율은 112.46%로 지난해 말 대비 0.27%포인트 감소했다. 613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72곳(77%)로 전년 대비 26곳 줄었다.
금융업 41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1.92%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증권과 은행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1.04%, 6.23% 늘었고, 순이익은 증권(14.84%), 은행(9.97%)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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