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소방선박 출동 5천건…현장 대응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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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해상 화재 및 수난사고 현장에 소방선박이 출동하는 일이 매년 늘어남에 따라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소방선박의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올해 9월 전국 소방정대 및 수난구조대 20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선박 도입, 출동체계 및 장비유지 관리 등 소방선박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지역별 인력 및 예산 등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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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해상 화재 및 수난사고 현장에 소방선박이 출동하는 일이 매년 늘어남에 따라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소방선박의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 선박의 출동건수가 증가해왔다. 2020년 4천310건이었던 소방선박 출동은 2021년 4천457건, 2022년 5천293건으로 1년 만에 1천건 가까이 증가했다.
현장 출동 중 가장 많은 경우는 구조로 2022년 기준 2천864건을 차지했다. 이어 생활안전·업무운항 등 기타가 1천865건, 구급 412건, 화재 152건이었다.
현재 소방청이 운영하는 소방선박은 소방정 14대, 구조정 9대, 구조보트 21대, 고속 구조보트 42대 등이다.
소방청은 올해 9월 전국 소방정대 및 수난구조대 20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선박 도입, 출동체계 및 장비유지 관리 등 소방선박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지역별 인력 및 예산 등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지난달 소방청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중앙과 시도의 소방선박 효율적 관리체계 정립, 소방선박 운영대원 교육·훈련 강화, 선박 건조사업 표준매뉴얼 제작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소방청은 향후 내용연수 경과 노후선박 교체와 국가항만 소방정대 및 중형 소방선 도입 등 소방선박 보강·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영 인력 채용기준 및 예산 지원 관련 행정규칙 개정 등 규제 정비도 추진한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증가하는 소방선박 출동 수요에 대비해 국내외 선박 정책을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효율적인 소방선박의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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