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신형 IRBM 발사 확률 높아…괌 포함 유엔사 후방기지 타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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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이달 지상 분출시험을 했다고 한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 개발시험과 관련 "실제 발사 확률이 높으며 괌을 포함한 유엔사 후방기지 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IRBM 개발 동향을 묻는 질문에 "최근 북한은 발사 시간,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작전 운용에 유리한 고체 추진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화성-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라며 "이는 현재 개발 중인 고체 추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중거리용 신형 고체 추진 탄도미사일까지 확대 개발하기 위한 첫 단계의 활동으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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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RBM 고체연료 엔진 개발에 러시아 지원 가능성”
독일 전문가 “소련도 고체연료 엔진 ICBM 개발 뒤 IRBM 개발”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이달 지상 분출시험을 했다고 한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 개발시험과 관련 "실제 발사 확률이 높으며 괌을 포함한 유엔사 후방기지 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IRBM 개발 동향을 묻는 질문에 "최근 북한은 발사 시간,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작전 운용에 유리한 고체 추진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화성-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라며 "이는 현재 개발 중인 고체 추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중거리용 신형 고체 추진 탄도미사일까지 확대 개발하기 위한 첫 단계의 활동으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이어 "사거리 측면에서 고체추진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은 유사시 괌을 포함해 유엔사 후방기지, 주일 미군기지에 대한 타격, 미 증원 전력 및 유엔사 전력의 한반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타격능력 확보의 조치로 판단한다"며 "향후 실제 실험 발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 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기술개발 동향과 활동,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감시 중에 있다"며 "군은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을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 억제의 실행력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형 3축 체계 등 자체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IRBM 고체연료 엔진개발을 러시아가 돕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 마커스 실러 박사는 북한이 고체연료 ICBM을 개발한 다음 IR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는데, 이는 옛 소련의 방식과 동일하다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실러 박사는 "IRBM을 개발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기존 고체연료 ICBM에서 3단을 제거하고 1단과 2단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소련이 1970년대에 개발한 2단짜리 IRBM ‘SS-20’이 3단짜리 고체연료 ICBM ‘SS-16’에서 맨 윗단을 제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KN-23)도 러시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스칸데르)을 모방해 만든 점으로 미뤄봤을 때, IRBM 고체연료 엔진도 러시아 기술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북한은 신형 IRBM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을 개발해 지난 11일과 14일 1, 2단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정충신 서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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