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8년 연속 1위

현지 특화 ESG 표준 제정·시행

현대차그룹이 지난 8월 10일 중국 내몽고 씽허현에서 공익 숲 기증 행사를 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3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표다. 중국사회과학원이 CSR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외자 기업 2위, 전체 기업 순위는 3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했다. 올해도 이를 활용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중국 주요 법인을 진단했다. 사회공헌활동 부문에서는 2008년부터 15년간 내몽고 사막화를 방지하는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