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즐긴 푸바오, "이제 실내에서만 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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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간판 스타 푸바오가 30분 간 일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지난 13일 야외 방사장을 감싼 철조망을 넘어갔다.
푸바오를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리기 위해 대기시간이 100분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야외 방사장을 수리하기 위해 푸바오에게 14일부터 '외출 금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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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에버랜드의 간판 스타 푸바오가 30분 간 일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푸바오는 현재 '외출 금지' 상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지난 13일 야외 방사장을 감싼 철조망을 넘어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당시 탈출한 푸바오는 관상용으로 심어져 있는 대나무를 마구잡이로 헤집고 맛보기도 했다. 또 그동안 못 가본 구역도 탐험하면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따.
그렇게 30분간 유유자적 일탈의 재미에 빠져있는 사이, 관람객들은 줄줄이 퇴장해야 했다. 푸바오를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리기 위해 대기시간이 100분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사육사들은 당근으로 푸바오를 유혹하며 진땀을 뺐다. 결국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직접 데리러 온 후에야 소동이 일단락 됐다고 한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에는 관람객들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관람객 A씨는 "오전 10시에 문 열자마자 판다월드에 입장했는데 푸바오가 담을 넘어갔다"며 "결국 판다월드 직원분들이 총출동해 '푸바오 탈출 사건'이라고 알리며 관람객들에게 '이동해 달라'고 하셔서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야외 방사장을 수리하기 위해 푸바오에게 14일부터 '외출 금지' 처분을 내렸다. 관람객들은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와 만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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