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태우고 싸이카로 에스코트…부산 경찰 수험생 '수송 대작전'[2024수능]

이동민 기자 2023. 11. 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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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6일 부산 곳곳에서는 지각한 수험생들을 고사장에 보내기 위한 '수송 대작전'이 펼쳐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수험생 수송·수험표 분실·소음 등 수능시험 관련 112 신고 건수가 총 31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18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앞에서 수험장까지 늦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험생 2명을 순찰차에 태우고 약 20㎞를 질주해 동래구 명륜동 중앙여고에 데려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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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수험생 수송 22건, 수험표 분실 1건 등 신고 접수
수험생 순찰차 태우고 데려다 주기도
[부산=뉴시스] 16일 오전 7시 40분께 부산경찰이 시험장인 해운대여고로 이동하려는 지각 수험생을 택시에 태워 싸이카가 택시를 에스코트해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6일 부산 곳곳에서는 지각한 수험생들을 고사장에 보내기 위한 '수송 대작전'이 펼쳐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수험생 수송·수험표 분실·소음 등 수능시험 관련 112 신고 건수가 총 31건 접수됐다.

이 중 수험생 수송은 22건, 수험표 분실 1건, 소음 1건 등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지각한 한 수험생을 택시에 태운 후 싸이카로 택시를 에스코트해 고사장인 해운대여고로 무사히 이동시켰다.

또 입실 마감시간 5분 전 신호 대기중인 수험생 탑승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사하구 해동고까지 에스코트하기도 했다.

교통체증을 호소한 수험생들을 태워 고사장까지 데려간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18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앞에서 수험장까지 늦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험생 2명을 순찰차에 태우고 약 20㎞를 질주해 동래구 명륜동 중앙여고에 데려다 줬다.

오전 7시 40분께는 교통 체증이 심해 고사장 도착이 늦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운 뒤 고사장인 남구 부산공고에 도착하기도 했다.

신분증이 들어있던 지갑을 찾아준 사례도 있었다.

7시 40분께 서구 부산서여고 정문 앞에서 교통 관리중인 배움터 지킴이는 신분증이 들어있던 지갑을 습득한 후 근처에 있던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지갑은 시험본부를 통해 수험생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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