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받은 ‘FA’ 스넬 “앞으로 어떤 일 일어날지 기대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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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이 소감을 전했다.
스넬은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넬은 이번 시즌 32경기 등판, 180이닝 소화하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리그 역사상 여덟 번째로 양 리그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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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이 소감을 전했다.
스넬은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수상 결과가 발표된 뒤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게해서 더 특별한 거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18년에 나는 어린애였다. 매년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후 5년간 나는 내 최고의 버전을 보여주기 위해 싸워왔다”며 지난 세월들을 돌아봤다.
이어 “이번 시즌은 사이영상을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리듬을 이해하고 템포를 이해하며 사이영상을 받을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즌 내내 최고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했다. 내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마법처럼 잘 맞아떨어졌다”며 말을 이었다.
특별히 고마운 사람들로는 포수 개리 산체스와 투수코치 루벤 니에블라를 언급했다.
“산체스는 포수를 보며 늘 자신감을 심어줬다. ‘커맨드만 되면 내 공이 얼마나 치기 어려운지’를 알려줬다. 자신감을 심어줬다. 루벤 코치는 ‘볼넷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줬다. ‘볼넷을 내주면 다음 타자를 잡아라. 지저분한 공을 가졌기에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느낀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올해 올스타 게임이 (내 고향인) 시애틀에서 열리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정말 거기에 가고 싶었다”며 전반기 올스타 게임을 목표로 던졌다고 말했다.
스넬은 그러나 5월까지 1승 6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하며 올스타에 초대받지 못했다. 그는 “내 능력을 믿었다. 시즌이 개막하기전에도 나는 올해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며 초반 부진에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스타 게임은 나가지 못했지만,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 사이영상 수상 등의 목표를 잡고 앞으로 나아갔고 결국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제는 FA 시장에서 보상받을 일만 남았다. “FA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FA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될 것이다. 나는 샌디에이고에서도 신났고 탬파베이에서도 정말 신났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과정이기에 어떤 과정이 될지 기대된다”며 FA 시장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날 작고한 피터 세이들러 파드레스 구단주에 대한 애도의 뜻도 표했다. “팀이 이기는 것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시던 분이다. 선수들도 굉장히 많이 챙겨주셨고 주변에 있는 스태프들을 믿는 분이셨다. 내가 필드 위에서 구단주와 한 시간 넘게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한 것은 그분이 처음이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만약 살아계셨다면 직접 전화를 주셔서 내가 자랑스럽다고 하셨을 것이다. 가장 신사다운 분이셨다. 그분과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샌디에이고에도 힘든 일일 것”이라며 고인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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