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인요한-여 주류 갈등 고조…비명 '원칙과 상식' 출범

김보나 2023. 11. 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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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신지호 전 의원·신경민 전 의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통령 메시지'를 공개하며 혁신 결단을 압박하고 나선 것을 두고 당 주류를 중심으로 "혁신위가 분란만 일으킨다"는 반발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 비명계가 주축이 된 모임, '원칙과 상식'이 출범하는 가운데,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입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신지호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인요한 위원장, 이른바 '용산발 메시지' 카드를 꺼내들며 혁신위 권고안이 대통령실과의 교감 아래 이뤄졌음을 내비친 것을 두고 당 주류의 반발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보신 것처럼 김기현 대표는 당장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보도돼 혼선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틀 연속 혁신위를 향해 불편함을 드러냈고요. 일부 당 주류 의원들 역시 혁신위의 활동과 대통령 의중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거든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1-1> 조해진 의원은 이런 논란과 관련해 "인 위원장과 혁신위가 템포와 톤을 조절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혁신위가 반응을 할까요? 오신환 혁신위원은 오히려 "혁신안 수용이 안될 경우 혁신위 조기해체만이 답"이라며 더 강경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질문 2> 대통령실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긴 했습니다만,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대통령실이 직접 나설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질문 2-1> 혁신위 '희생론'이 사실상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대표에게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언제쯤 결단을 내릴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사실 당 중진들의 '험지 출마'나 '불출마'가 적절한지 여부를 두고는 당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질문 3> 김기현 대표 "총선은 종합 예술"이라며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잘 지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비대위 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김대표, 말 그대로 '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질문 4> 정치권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한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의 적십자 봉사활동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를 두고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거든요?

<질문 4-1>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제 인터뷰에서 김기현 대표가 1~2주 안에 쫒겨날거라며 혁신위 활동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판을 위한 카펫깔기라고 했는데요.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이원욱 의원이 앞서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 지역으로 '안동'을 거론하면서 "이 대표가 먼저 험지를 선택하면, 자신도 험지를 가겠다"고 하자, 이에 대해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이 "1만원 가진 사람이 1억 가진 사람에게 전재산을 걸고 내기하자"고 하는 게 말이 되냐는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질문 5-1> 친명계는 이런 비명계의 '이재명 대표 안동 출마' 요구가 탈당으로 가기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기도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질문 5-2> 이런 가운데 오늘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공식 출범하는데요.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모임에 참여 하는 이원욱 의원은 일단 '탈당'을 위한 초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분석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비명계이자 민주당 5선인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됩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는 개과천선 가능성이 1%도 없다"며 "민주당을 떠난다면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이상민 의원의, 당의 지향성이 완전히 다른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 시사,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7> 민주당 의원 30명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이 만들어낸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당론으로 국민 앞에 재천명하는 것으로 총선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것이 가장 좋은 총선 전략 일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한다는 건, 사실상 여당에 15석 이상 의석수를 내주고 시작하겠다는 의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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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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