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요한 때린 김기현 "당내 문제에 대통령 언급 바람직 안해"

김미경 2023. 11.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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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 문제는 당의 공식 기구가 있다. 당 지도부가 공식 기구와 당내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총선 준비를 하고, 당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시스템이고, 그것이 잘 작동되고 있다"면서 당과 대통령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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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소신껏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문제 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 문제는 당의 공식 기구가 있다. 당 지도부가 공식 기구와 당내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총선 준비를 하고, 당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시스템이고, 그것이 잘 작동되고 있다"면서 당과 대통령에 선을 그었다.

인 위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지금 하는 것을 소신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 당이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인 위원장이 김 대표를 비롯한 윤핵관과 영남권 중진들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는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혁신위의 '조기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에는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되는 걸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그 문제는 혁신위 내부에서 잘 의논해서 할 것"이라고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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