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만에 반으로 나뉜 남자부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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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 후 2라운드가 한창인 16일 현재 남자부 순위표는 벌써 반으로 나뉘어 있다.
윤봉우 KBS N 해설위원은 "비시즌에 착실하게 준비를 잘한 팀이 상위권에 있다는 느낌이다. 대한항공은 어린 선수들이 준비 잘했고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OK금융그룹은 비시즌에 호흡을 많이 맞췄다는 것이 경기 내용에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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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 후 2라운드가 한창인 16일 현재 남자부 순위표는 벌써 반으로 나뉘어 있다. 선두 우리카드가 7승 1패(승점 20)로 가장 앞서고 있고 그 뒤를 대한항공(6승 2패·승점16)과 삼성화재(승점 14), OK금융그룹(승점 13·이상 5승 3패)이 추격하는 중이다. 이들 네 팀은 일찌감치 두 자릿수 승점을 쌓으며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반면 5위 현대캐피탈(승점 7)과 6위 한국전력(승점 6·이상 2승 6패), 최하위 KB손해보험(1승 7패·승점5)은 나란히 연패에 빠지는 등 새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에서 가장 희비가 엇갈리는 팀은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다. V리그 원년부터 치열하게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은 서로와 대결에 V 클래식 매치라는 별도의 이름을 붙였을 만큼 V리그 흥행에 큰 역할을 했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화재의 성적이 곤두박질해 라이벌 대결의 의미가 무색해졌다.
지난 시즌만 해도 삼성화재는 최하위였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현대캐피탈과 극명하게 대비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삼성화재가 득점 2위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활약에 박성진 등 유망주의 성장을 더해 바닥을 딛고 올라선 경기력을 선보이는 반면 현대캐피탈은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주축 선수 전광인과 허수봉이 비시즌 대표팀에 차출된 탓에 아직 동료와 호흡 면에서 부족함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현재 남자부 최하위인 KB손해보험 역시 2시즌 전만 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을 만큼 경기력이 좋았다. 그러나 당시 외국인 선수였던 케이타가 떠난 뒤 전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다양하게 트레이드를 시도하며 전력 강화에 힘썼으나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현재 남자부 득점 기록에서는 아흐메드(현대캐피탈), 비예나(KB손해보험)가 나란히 1, 3위지만 팀 성적은 정반대에 그치고 있다.
윤봉우 KBS N 해설위원은 "비시즌에 착실하게 준비를 잘한 팀이 상위권에 있다는 느낌이다. 대한항공은 어린 선수들이 준비 잘했고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OK금융그룹은 비시즌에 호흡을 많이 맞췄다는 것이 경기 내용에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위권 세 팀의 2라운드 성적에 따라 중위권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지금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지금의 순위가 시즌 내내 굳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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