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에이스' 콜, 만장일치 AL 사이영상 수상...NL은 '김하성 동료' 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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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3)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을 수상했다.
콜은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공개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모두 쓸어담아 만장일치로 AL 사이영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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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공개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모두 쓸어담아 만장일치로 AL 사이영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이영상은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콜이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나 2위에 머물렀다. 2019년에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2021년에는 로비 레이(토론토)에게 아쉽게 밀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당히 만장일치로 상을 거머쥐었다. 양키스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2001년 로저 클레먼스에 이어 22년 만이자 통산 6번째다.
아울러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11번째다. 앞서 저스틴 벌랜더(2011년·2022년), 호안 산타나(2004년·2006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년·2000년), 로저 클레먼스(1986년·1998년), 론 기드리(1978년), 데니 매클레인(1968년)이 만장일치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콜은 올해 리그 다승 3위(15승), 평균자책점 1위(2.63), 탈삼진 3위(222개), 투구 이닝 1위(209이닝)에 올랐다. 그동안 현역 최고 투수로 인정받으면서 사이영상이 없다는 점이 ‘옥에 티’였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유일한 아쉬움까지 날려버렸다.
지난 2020년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약 4707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콜은 아울러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시즌에 사이영상을 받은 첫 양키스 투수가 됐다.
콜은 화상연결을 통해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뒤 “양키스는 역사적인 선수들이 등장하는 역사적인 프랜차이즈다”며 “이 팀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다른 5명의 수상자를 생각하면 너무 초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김하성의 팀 동료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31)에게 돌아갔다. 스넬도 1위 표 30표 중 28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14승(리그 다승 공동 5위) 9패, 평균자책점 2.25(리그 1위), 234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한 스넬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이다.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18년에 첫 수상을 경험했다. 이번 수상으로 양대리그 사이영상도 제패한 통산 7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클레먼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맥스 셔저,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가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수집한 바 있다.
또한 샌디에이고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랜디 존스(1976년), 페리(1978년), 구원투수 마크 데이비스(1989년), 제이크 피비(2007년)에 이어 스넬이 5번째다.
스넬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처음 이 상을 받았을때보다 더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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