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억'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 조용병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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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속에 은행권을 향한 시선이 여느 때보다 곱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은행연합회의 차기 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낙점됐습니다.
김성훈 기자, 민·관 후보 간 경쟁이 벌어졌는데, 민간출신 후보로 낙점됐군요?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16일) 오전 제3차 회의를 갖고, 차기 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을 단독 추천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과 경합을 벌였습니다.
이번 경쟁은 관료 출신인 임영록 전 회장과 민간 출신 후보들의 경쟁으로 주목 받았는데요.
결론적으로 관치금융 논란을 불식시키고 이번엔 민간 출신 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역대 14명의 회장 가운데, 민간 출신은 4명에 불과했는데, 5번째가 됐습니다.
회추위는 조 후보자에 대해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은행연합회장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잖아요?
[기자]
이자장사 비판을 받는 은행권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거센 상황입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까지 '종노릇' 표현까지 써가며 은행권을 저격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은행권의 입장을 잘 대변해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957년생인 조 후보자는 1984년 신행은행에 일반 행원으로 들어와 은행과 비은행 CEO를 거쳐 2017년부터 금융지주를 이끌다 지난 3월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전체 23개 회원사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최종 선임이 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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