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KBS교향악단과 세 번째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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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원로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 지휘로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KBS교향악단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미도리는 헝가리 국민 음악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50년의 지휘 내공을 자랑하는 마리오 벤자고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그라츠 오페라, 스웨덴 예테보리 심포니, 스위스 베른 심포니 등 유럽 유수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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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스위스 원로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 지휘로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고요와 격정 사이'를 주제로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아트센터인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슈베르트의 '피에라브라스 서곡'으로 문을 연다. 빈 궁정극장의 의뢰로 만들어진 슈베르트의 오페라 '피에라브라스'는 슈베르트 생전에 연주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다.
KBS교향악단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미도리는 헝가리 국민 음악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깊은 악상 속에 버르토크 특유의 민족적 정서가 더해진 작품이다. 2부에선 슈만의 인생에서 가장 혼란했던 시기에 탄생한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50년의 지휘 내공을 자랑하는 마리오 벤자고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그라츠 오페라, 스웨덴 예테보리 심포니, 스위스 베른 심포니 등 유럽 유수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미도리는 11세에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 화려하게 데뷔했다. 2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고,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함께한 힌데미트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1992년 비영리 단체 '미도리와 친구들'을 설립해 운영하며 사회 문제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5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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