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잖아~" 김도영 2년만에 타이거즈 간판등극? 나스타&대투수 제치고 유니폼 판매왕 '로열티'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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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유니폼 판매왕에 올랐다.
KIA에서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는 2년 차 김도영이다.
김도영이 2년만에 단숨에 1위를 차지한 이유이다.
구단측은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김도영도 두둑한 로열티를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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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유니폼 판매왕에 올랐다.
KIA는 올해부터 구단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샵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올해 관중이 7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짭잘한 판매수익을 올렸다. 판매수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상의 유니폼이다. 관중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은 일상화가 됐다. 올해도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렸다.
KIA에서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는 2년 차 김도영이다. 챔피언스필드에서 김도영 유니폼이 입은 관중들이 가장 많다는 의미이다. 그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아직 고졸 2년차라 기량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제 2의 이종범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개막 2경기만에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으나 복귀 이후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규정타석은 실패했으나 385타석 타율 3할3리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24의 우등성적을 올렸다. 비를 맞는 얼굴 사진을 곁들여 '그런 날 있잖아'라는 감성 제목으로 자신의 SNS에 게재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2위는 이적 2년 차를 맞는 해결사 나성범이 차지했다.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으나 6월 후반 복귀해 3할6푼5리 18홈런 57타점 OPS 1.098의 압도적 타격을 펼쳤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성실한 훈련태도가 팬들의 높은 박수를 받았다. 전반기까지 1위를 달렸던 양현종은 김도영과 나성범이 복귀해 활약하는 통해 판매순위 3위를 차지했다.
슈퍼루키 윤영철도 당당히 4위에 올랐다. 귀여운 외모와 스마일 표정으로 여성팬들을 심쿵하게 만든 효과로 풀이된다. 당연히 실력으로 순위를 만들어냈다. 풀타임으로 뛰며 10승을 넘볼 정도로 투구 능력이 뛰어났다. 정교한 제구와 변화구 구사력을 앞세워 8승을 따냈다. 팬들의 높은 응원을 받으며 판매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이의리가 차지했다.
2022시즌 유니폼 판매왕은 나성범이었다. 6년 150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고향 팀에 입단해 큰 인기를 누렸다. 2위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양현종이 차지했고 루키 김도영이 3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입단 2년만에 해결사와 대투수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4위는 이의리, 5위는 김선빈이었다.
최근 야구장에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KBO리그가 800만 관중을 회복했다. 기존 스타 뿐만 아니라 새로 입단한 유망주들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도영이 2년만에 단숨에 1위를 차지한 이유이다. 유니폼에 선수들의 이름을 새기면 로열티(5%)가 발생한다. 구단측은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김도영도 두둑한 로열티를 챙기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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