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존재감 사라진 아르헨티나 국대 MF, 매디슨 대체자 급부상→2년 만의 선발 출전 기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 셀소 활용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매디슨이 부상 당하는 공백이 발생했고 매디슨 부상 이후 첫 경기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패배를 당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 셀소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로 셀소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에서 2년 만에 첫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매디슨은 올해 말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호이비에르가 울버햄튼전에서 토트넘 미드필더 중 최전방에 위치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호이비에르는 매디슨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복귀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어울린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특히 '매디슨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로 셀소다. 울버햄튼전에서 20분 동안 교체 활약했고 추가골에 성공할 수도 있었다. 로 셀소는 2021년 아르헨티나의 코파 에메리카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을 때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큰 전력 손실이라는 평가도 받았다'며 '로 셀소는 2021-22시즌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4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로 셀소는 명백하게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로 셀소는 지난 2019년 토트넘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하지 않는 선수로 보였다. 너무 많은 부상을 당했다'면서도 '로 셀소는 잉글랜드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로 셀소는 플레이메이커 역할과 함께 팀에 에너지와 창의성을 불어넣고 때때로 상대 골문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 매디슨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디슨은 첼시전 무릎 부상 이후 '불행하게도 축구는 롤러코스터 같다. 피치에서 멀어져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에 다시 보자'며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후 '더욱 강해져 돌아오겠다는 것을 확실히 약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의 연계 플레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매디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43차례 패스를 연결해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에게 가장 많이 볼을 전달한 선수였다.
로 셀소는 지난 2019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에서의 부진과 함께 2021-22시즌부터 2시즌 연속 비야레알에 임대된 이후 맹활약을 펼쳤다.
로 셀소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58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로 셀소가 출전한 58경기 중 선발 출전한 경기는 절반 이하였다. 올 시즌에는 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출전했다. 로 셀소는 토트넘에선 존재감이 사라졌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주축 미드필더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미드필더 로 셀소와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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