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하던 코스피, 다시 하락 전환… 外人 1000억원 넘게 순매수

정현진 기자 2023. 11. 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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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꺾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10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17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8억원, 318억원어치를 내다 팔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16억원어치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이 606억원, 기관이 5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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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꺾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10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3.42포인트 오른 2486.67를 나타나고 있다./뉴스1

이날 1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78포인트(0.23%) 내린 2480.89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0.13% 내린 2483.48에 개장한 직후 상승 전환하면서 2491.98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17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8억원, 318억원어치를 내다 팔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75포인트(0.34%) 오른 811.98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03% 내린 809.12에 개장해 오전 내내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16억원어치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이 606억원, 기관이 5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기아, LG전자, 이오플로우, 현대차가 올랐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는 SK하이닉스,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한미반도체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원·달러 환율)는 1300원대 중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오른 1306.0원에 개장했다.

한편, 이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1시간 늦어진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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