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전남도의원, 청소년 성범죄 매년 증가··대책 마련 시급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3. 11. 16.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 4)은 최근 진행된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 감사에서 "학교 성범죄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 성교육은 미흡한 실정으로 이제는 효과적인 학생 맞춤형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성 교육 시간의 의무 확보, 학교 성 교육 표준안 개발 등의 전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성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기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성 교육과 함께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경미 전남도의원이 지난 14일 전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교육 관련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 4)은 최근 진행된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 감사에서 "학교 성범죄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 성교육은 미흡한 실정으로 이제는 효과적인 학생 맞춤형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올해 3월~6월까지 전남 소재 학교 내 성폭행 발생 건수가 216건으로 2021년(총 287건), 2022년(총 330건)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왜곡된 성 문화로 성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현재 실시하는 학교 성 교육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성 교육 시간의 의무 확보, 학교 성 교육 표준안 개발 등의 전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성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기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성 교육과 함께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실질적인 학교 성 교육을 위한 학생 중심 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적인 성 교육 담당강사 확대 배치 및 거점별 청소년 성 교육 지원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며 기존 성교육의 한계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특히, "학교 성 교육 의무 시간의 확보, 학생의 신체적·심리적 발달단계에 따른 성 교육 표준안 제공 등 전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성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관련 예산을 5,000만 원 편성하여 권역별로 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학생들이 충분한 성 교육을 받도록 TF 중심으로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박경미 의원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원 방안 마련, 지역 역사교육 프로그램 확대, 학업중단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축 등에 관하여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