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대장정 돌입… 클린스만號, 오늘밤 골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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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1차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20개 나라가 참가했고, 대표팀은 1차 예선을 '면제'받았다.
대표팀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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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전적 21승3무2패 우세
손흥민 “이변없이 잘 해낼 것”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1차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20개 나라가 참가했고, 대표팀은 1차 예선을 ‘면제’받았다.
2차 예선은 36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2024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쟁한다. 대표팀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조 1, 2위는 3차 예선에 진출한 뒤 3개 조로 나뉘어 본선 직행을 다툰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종전 32개국)이 출전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8.5장(종전 4.5장)이다. 아시아 3차 예선을 거쳐 6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5장은 4차 예선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주인이 가려진다.
아시아 본선 티켓이 두 배 가까이 늘었기에 대표팀은 무난하게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꾀한다.
싱가포르는 1차 예선을 통과해 2차 예선에 합류한 C조 최약체다. FIFA 랭킹은 싱가포르가 155위, 한국은 24위다. 상대전적에서 한국이 21승 3무 2패로 압도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1990년 9월 열렸고 한국이 7-0의 압승을 거뒀다.
홈 경기이며, 최약체이기에 싱가포르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득점을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낙승이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 다행히 대표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4번째 월드컵을 맞이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 끝(본선)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월드컵 여정은 길며 좋은 길만 갈 수는 없고 가시밭길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없고, 언제나 이변이 생길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변이 한국에서 일어나면 안 되기에 그동안 잘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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