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 올랐나' 코스피 2480선 숨고르기…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지웅배 기자 2023. 11.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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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했던 국내증시가 사흘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이은 물가지표 하락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오전 증시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단기 급반등 이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248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 원 넘게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과 기관이 합쳐 1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흐름도 비슷합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1~2%대 상승 중인 반면 SK하이닉스와 POSCO홀딩스 등은 1%대 하락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810선대를 유지하며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뻥튀기 상장' 의혹에 휩싸인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도 전날 집단소송 소식에 장중 5% 가까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어제(15일) 30원 가까이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7원 가까이 올라 1,300원대 후반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죠?

[기자]

다우 지수가 0.47%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16%, 0.07% 상승 마감했는데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소식에 이어 현지시간 15일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한 달 전보다 0.5%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는 7개월 만에 줄어들면서 소비둔화 우려 탓에 주가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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