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환경·건설 시너지 인정…CES 혁신상 2년 연속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1.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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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SK에코플랜트의 환경·건설 역량 시너지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16일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솔루션 '피클'과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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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폐기물 자동분류 솔루션 ‘피클’
현장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안심’
CES 혁신상을 수상한 SK에코플랜트의 ‘안심’과 ‘피클’ 로고. SK에코플랜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SK에코플랜트의 환경·건설 역량 시너지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16일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솔루션 ‘피클’과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블’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평가해 기술·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피클은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안심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 2건 모두 신사업과 기존 사업 간 역량이 집약된 플랫폼이어서 주목된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중심 신사업 진출 초기 기존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환경업을 고도화해 나갔다. 현재 환경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다시 기존 건설사업과 연결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CES 혁신상 수상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과 건설사업 조화로 탄생한 서비스들이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며 “여기서 디지털 기술은 환경사업과 기존 건설사업을 연결하기 위한 SK에코플랜트의 주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CES 2024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안심은 건설사업에 디지털전환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1년 내놓은 현장 안전보건관리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단순 서류 업무를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과 안전조치 준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자와 관리자의 목소리를 모두 반영했다.

출시 후 2년간 총 24만명의 관리자와 근로자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13개 기업 150여 개 사업장에 서비스가 제공되며 하루 2만여 명이 안심을 통해 사업장 사고 예방과 준법경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피클은 아파트나 빌딩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배출부터 분류·자원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연결한다. 건물 자체가 소규모 선별장 역할을 수행해 폐기물 처리 편의성을 높이고 순환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

피클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다. 피클은 자동 집하 시스템을 적용해 혼합수거와 운송 등 기존 생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수거된 폐기물은 인공지능 기반 로봇 분류 시스템을 통해 재질·성상·오염도에 따라 선별돼 재활용 시설로 이동한다. 최종 자원화가 완료된 재료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거래 플랫폼과도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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