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앞서 ‘미국 슈퍼루키’와 공식 기자회견 나선 신인왕 유해란 “올 시즌 점수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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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지은 유해란(21)이 이번 시즌 자신의 성적으로 B+을 매겼다.
유해란은 1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슈퍼 루키'라 불리는 로즈 장과 함께 공식 기자 회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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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지은 유해란(21)이 이번 시즌 자신의 성적으로 B+을 매겼다.
유해란은 1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슈퍼 루키'라 불리는 로즈 장과 함께 공식 기자 회견에 나섰다.
유해란은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확정지은 소감과 함께 올 시즌 성적을 매겼다. 올 시즌 LPGA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9월 열린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6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최종전을 남기고 신인상을 조기에 확정한 유해란은 "데뷔 하기전부터 신인상을 목표로 했는데 첫 승을 거두고 신인상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 걸 알았다"고 설명하며 "신인상을 수상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해란과 함께 미국의 슈퍼루키로 불리는 로즈 장(미국)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는 오히려 신인상을 수상한 유해란보다 자국 신예 스타로 떠오른 로즈 장에 대한 질문이 더 많았다.
지난 6월 추천 선수로 나선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덜컥 정상에 오르며 LPGA투어 생활에 뛰어든 로즈 장은 다른 신인 선수보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하고도 LPGA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10에 들며 신인상 경쟁에서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에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못 다한 학업과 LPGA투어 생활을 병행하게 된 로즈 장은 "비시즌간 일반 학생으로 돌아가 1월부터 3월까지 10주간 학교에 다니면서 5과목 22학점을 수강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아직 졸업하려면 90학점이 남았기에 열심히 공부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즈 장은 "첫 우승이후 6월부터 최종전까지 메이저 대회에도 출전하고 아시아 스윙에도 나서는 등 바쁘고 알찬 시즌을 보냈다"고 돌아보며 "한 시즌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는데 아직 개선할 부분이 있기때문에 데뷔 시즌에 B를 매기고 싶다. A는 모든 것이 완벽할 때 주고 싶다"고 밝히며 유해란을 향해 "데뷔 시즌 점수 A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유해란은 "B+"라고 답하며 "로즈 장과 비슷한 이유다. A라고 매길만큼 좋은 경기도 펼쳤지만 아직 더 나아갈 여지가 있기에 B+가 최적의 점수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대신했다.
유해란은 시즌 최종전 1라운드에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사진=로즈 장, 유해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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