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혁신위랑…길게 갈 마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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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16일 혁신위를 기존 활동기한보다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오 위원은 앞서 언급한 혁신위 조기 해체설과 관련해 "혁신위 권고안이든 의결안이든 당 지도부가 수용하고 실천해야만 혁신안이 완결되는 것"이라며 "그걸 계속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혁신위가 스스로의 자체적 판단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혁신위를 해체하는 것밖에 더 있겠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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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가 수용하고 실천해야 혁신안 완결"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16일 혁신위를 기존 활동기한보다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안 수용을 거듭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호 혁신안을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임기가) 12월 24일까지라는데 그렇게까지 길게 가고 싶은 마음은 개인적으로 없다"며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혁신위랑 (함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 여부에 대해 "언론도 기다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혁신위도 마찬가지라 조기 해체설 이야기까지 나왔던 것 같다"며 "아마 심리적으로 다 느끼는 시한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오 위원은 앞서 언급한 혁신위 조기 해체설과 관련해 "혁신위 권고안이든 의결안이든 당 지도부가 수용하고 실천해야만 혁신안이 완결되는 것"이라며 "그걸 계속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혁신위가 스스로의 자체적 판단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혁신위를 해체하는 것밖에 더 있겠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혁신위가 계속 안건 내는 게 의미가 없다"며 "그럼 (임기가) 60일 이내라고 당헌당규상에 있지만 혁신위가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면, 실천할 수 있는 일은 해체하는 것 아니겠냐는 역설적 표현"이라고 했다.
오 위원은 "인요한 위원장이 100% 확신한다고 하니까 좀 기다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이제 시작일 뿐이지 그것이 혁신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당이 희생하고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국민께 다가가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3호 혁신안으로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에 청년 50% 공천 △청년전략지역구 선정 △공개오디션 방식 선출 △정부와 지자체 산하 위원회에 청년 참여 의무화 및 확대 등을 보고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는 혁신위의 치열한 논의와 발전적 방안에 대해서 존중한다"며 "이 건들은 공천관리위원회 사항이라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가다듬어 공관위에서넘 길 것"이라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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