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이노우에 히사시 작품 '아버지와 살면'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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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셰익스피어, 이노우에 히사시의 작품 '아버지와 살면'을 연극으로 구현한 무대가 오는 17일과 18일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6일 봉산문화회관에 따르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작품이며, 블랙박스형 소극장 스페이스라온 활성화와 연극에 대한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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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일본의 셰익스피어, 이노우에 히사시의 작품 '아버지와 살면'을 연극으로 구현한 무대가 오는 17일과 18일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6일 봉산문화회관에 따르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작품이며, 블랙박스형 소극장 스페이스라온 활성화와 연극에 대한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아버지와 살면'은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 원폭이 투하된 후 전쟁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한 부녀의 모습을 그려내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그려내는 연극이다.
동명 소설 '아버지와 살면'은 일본을 대표하는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가 집필한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공연에 오르며 사랑받았던 희곡이다.
한국에서는 춘천에서 초연 후 횡성, 태백, 군포, 안동 등 지역순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2022년 서울 웰컴대학로 웰컴씨어터에 선정돼 서울 대학로에서 많은 관객과 만나 감동을 준 작품이다.
대구 최초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2019년도부터 합을 맞춘 아버지 다케조역 김귀선 배우와 미쓰에역의 원소연 배우가 함께한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배우들의 훌륭한 열연, 섬세하고 절제된 깊은 연기를 보며 봉산문화회관에서 즐거운 문화생활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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