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긴급차량 시·군 경계 없앤다...'광역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1. 16.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의왕시가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통신호 제약 없이 시·군을 넘나들 수 있도록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상황 발생 시 신고를 받은 소방본부로부터 경기도 교통정보 센터가 교통신호정보와 긴급차량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시·군의 유관기관으로 정보를 보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왕시는 지난10일 의왕소방서와 인접 소방서(안양, 군포, 과천, 광명) 관계자 40명을 대상으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설명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의왕시


경기 의왕시가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통신호 제약 없이 시·군을 넘나들 수 있도록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상황 발생 시 신고를 받은 소방본부로부터 경기도 교통정보 센터가 교통신호정보와 긴급차량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시·군의 유관기관으로 정보를 보낸다. 시는 이 정보를 받아 우선신호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 경로를 산출해 안내한다.

시는 소방서 및 119 안전센터 위치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우선신호 적용 대상 구간을 선정하고,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2024년 이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 사업의 핵심은 관내에서만 적용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에서 관외로 연계가 확대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시·군간 경계를 뛰어넘은 유기적인 재난 응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면서 "의왕을 넘어 전국 재난응급 체계를 하나로 묶기 위한 교두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