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고체추진 IRBM, 한반도 지원 차단 의도…전 세계 평화·안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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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추진엔진 시험과 관련해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전력과 유엔군사령부 전력의 한반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타격능력 확보의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은 발사 시간,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작전 운용에 유리한 고체 추진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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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체추진 IRBM, 실제 시험발사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추진엔진 시험과 관련해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전력과 유엔군사령부 전력의 한반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타격능력 확보의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은 발사 시간,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작전 운용에 유리한 고체 추진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현재 개발 중인 고체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장거리탄도미사일에 이어 중거리용 신형 고체추진 탄도미사일까지 확대 개발하기 위한 첫 단계의 활동으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사거리 측면에서 고체추진 IRBM 개발은 유사시 괌을 포함해 유엔사 후방기지, 주일미군기지에 대한 타격, 미 증원 전력 및 유엔사 전력의 한반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타격능력 확보의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실제 시험발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아울러 북한 국방성이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거론하며 정세 악화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돌리고 가시적 군사 행동을 예고한 것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기술개발 동향과 활동,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을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형 3축 체계 등 자체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군부 당국자들의 괴뢰지역 행각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정세 격화를 초래하는 주범이 다름아닌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성은 특히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격하며 나라의 영토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만반의 임전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 군대의 숭고한 사명”이라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은 보다 공세적이고 압도적인 대응력과 가시적인 전략적 억제 군사행동으로 국가의 안전이익에 대한 온갖 위협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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