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美·中’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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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연구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1위 미국, 2위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비율 상위 10위권 내에 들어간 국가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 영국(8.1%), 4위 독일(4.7%), 5위 호주(4.5%), 6위 캐나다(3.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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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미국 38% 차지
2018년 8%였던 중국
올해 18%로 급성장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는 16일 전 세계 대학 및 연구, 상업 기관 소속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연구 분야에서 중요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입증한 ‘2023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는 총 67개 국가 및 지역 내 1300개 이상의 기관에서 684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클래리베이트 측은 “전체 명단 중 83.7%가 단 10개국에 속했고, 72.6%는 상위 5개국에 집중되어 있는 등 최우수 연구자들이 특정 지역에만 분포되어 있음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특정 연구 분야에선 중복으로 선정된 뛰어난 연구자들도 있었다. 2개 분야에 238명, 3개 분야에 21명, 4개 분야에 4명, 5개 분야에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이 막강했다.
올해 미국 기관의 연구자 중 영향력 있는 연구원으로 선정된 인원은 총 2669명으로, 전체 명단 중 37.5%에 해당한다. 지난 2018년 전체 선정자 중 43.3%의 비율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연구 영향력에 있어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 뒤를 이어 중국(본토) 연구자는 2018년 7.9%에서 올해는 17.9%로 증가한 1275명으로 나타나는 등 지난 몇 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중국(본토) 기반 영향력 있는 연구자의 전 세계 점유율은 5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연구의 세계화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과학 및 학술적 기여가 혁신적으로 재조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클래리베이트 측 설명이다.
그 외 상위권에 해당하는 정부 또는 비대학 기관으로는 ‘미국 국립보건원(U.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105명), ‘독일 막스 프랑크 협회(Max Planck Society)’ (59명),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49명), ‘브로드 연구소(Broad Institute)’ (27명) 등이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비율 상위 10위권 내에 들어간 국가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 영국(8.1%), 4위 독일(4.7%), 5위 호주(4.5%), 6위 캐나다(3.1%) 등이었다. 아시아권 국가로는 중국 다음으로 홍콩이 9위(1.7%)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중화권 국가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나타냈다.
한국은 총11개 분야에서 6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는데, 이는 제1 소속기관 (primary affiliation) 및 정보 검증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수치다.
바 빈스타인(Bar Veinstein) 클래리베이트 학술 및 정부 (Academia & Government) 부문 대표는 “이번 선정은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할 뿐 아니라 평판을 높이고 협업을 촉진하며 연구 자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술 기관과 상업 조직에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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