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유럽 귀족 라이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분양

2만여가구 리조트특별시 첫단지
15개동·1500가구, 후분양 장점
입주 뒤 5년 아라뱃길 무료 요트
DK아시아 시행·대우건설 시공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모 형도(왼쪽)와 내부 유니트 거실. 서영상 기자

부동산 개발회사 DK아시아가 선보이는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간다. 총 2만1313가구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지어진다. DK아시아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14일 찾은 단지는 8m의 높이의 거대한 문주가 지나가는 이들을 압도했다. 유럽의 성과 성안에 거주하는 귀족의 삶을 모티브로 해 국내 최초 조형 문주인 로열 그랜드 게이트가 설치됐다는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게이트를 지나면 유럽식 조형 분수와 함께 235m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해 조성한 높이 15m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와 롤 잔디가 식재된 로열센트럴파크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공사가 한창 중인 단지 옆에는 약200억원을 들여 지었다는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었다. 내부 1층에는 커다란 단지 모형도와 미래 조성될 일대 풍경을 보여주는 광역 모형도도 준비돼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59㎡A ▷59㎡B ▷74㎡A ▷74㎡B ▷84㎡A ▷84㎡B ▷84㎡C ▷99㎡ 등 8개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다른 견본주택들이 주력평형만 배치해 둔 것과 다르게 모든 평형을 마련해둠으로써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장단점을 살필 수 있게 해줬다.

이들 평형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지어졌고, 2.3m 기본 층고에 2.42m의 우물천장 설계가 이뤄졌다. 개방감을 확대하기 위해 통창에 유리난간을 사용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최근 미니멀라이프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단지의 지하1층에는 각 세대별 창고도 공급하기로 했다. 가로·세로 각각 1.5m·1.2m에 높이 2.1m의 창고는 각종 운동기구는 물론 캠핑용품 등을 충분히 수납하기에도 넉넉해 보였다.

“이곳에 살면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유럽의 귀족이 된 것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분양관계 자의 설명이다.

입주민들에게는 호텔급 서비스와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 입주민들은 로열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삼식(三食) 서비스를 제공하고, 로열컨시어지 서비스로 자녀 하교 도우미, 자녀 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 후 5년 동안은 무료로 요트투어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크기 66ft의 파워 카타마란 요트를 타고 경인 아라뱃길 투어를 즐긴다.

낮 시간대는 아라뱃길 수향8경을, 저녁에는 석양을 둘러보는 코스다. 요트 투어를 오고가는 길에는 전용 블랙라벨 리무진을 타면 된다.

단지 내 정원, 산책로 등 조경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카트 투어도 진행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단지와 왕길역, 검암역을 도는 셔틀버스를 무상 운영한다. 골프장, 영화관, 스카이라운지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다. 최고급 음향 시설을 갖춘 인천 최초의 유럽형 프라이빗 상영관이 조성돼 극장 개봉작을 단지 내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이탈리아 명품 운동기구가 마련된다. 아치형 호텔식 실내 수영장과 30m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도 들어선다. 티하우스에서는 사교 모임을 즐길 수 있으며, 2개의 티하우스가 국내 최장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로 연결돼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을 맡은 만큼 에버랜드를 콘셉트로 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사파리월드와 캐리비안베이, 이솝빌리지를 형상화한 테마 놀이터 세 곳이 들어선다.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공정률이 상당 부분 진척된 시점에 예비 수요자가 집을 확인하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조가 세워진 다음에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은 데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지연 우려도 선분양에 비해 작다.

계약금을 낸 후 중도금은 무이자로 혜택을 줄 예정이다. 분양은 이달 중, 입주는 내년 9월로 예정됐다.

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거와 도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