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외길 투쟁' 고 이금주 회장 평전 독후감 공모

변재훈 기자 2023. 11.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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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공론화와 소송 투쟁을 이끌었던 고(故)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의 평전 독후감 공모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고 이 회장의 삶과 투혼을 담은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현지 소송이 17번이나 기각됐지만 굽히지 않고 싸워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한일 양국의 이슈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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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군무원 징용' 남편 잃고 소송 투쟁·피해자 권리 회복에 앞장
12월 10일까지 누구나 접수 가능…별세 2주기 출판기념회서 시상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강제동원 문제 공론화와 소송 투쟁에 평생 헌신한 고(故)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의 평전(사진)이 출간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2023.03.2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공론화와 소송 투쟁을 이끌었던 고(故)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의 평전 독후감 공모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고 이 회장의 삶과 투혼을 담은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는 고 이 회장의 처절한 투쟁과 발자취를 담은 책으로 올해 3월 출간됐다.

고 이 회장은 결혼 2년 만인 1942년 11월 일제에 의해 해군 군무원으로 징용된 남편을 떠나보내고 이듬해 전사 소식을 접했다.

이후 69세이던 1988년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를 결성, 30여년 동안 일본 정부·전범 기업을 상대로 소송 7건을 내는 등 평생 일제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에 앞장서왔다.

일본 현지 소송이 17번이나 기각됐지만 굽히지 않고 싸워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한일 양국의 이슈로 끌어올렸다.한일 회담 문서 공개 소송을 통해 일제강제동원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도 이끌었다.

고 이 회장은 일제 피해자 인권 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2019년 대한민국 인권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12월 12일 102세의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량은 A4 2매(글자 크기 11) 안팎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 격인 이금주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5명에게는 10만 원씩 전달된다. 독후감 공모에 응모한 모든 참가자들에는 1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수상자는 다음 달 12일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고 이 회장의 별세 2주기인 같은 달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열리는 평전 출판기념회와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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