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사전엔 연속 부진은 없다…댈러스, 워싱턴에 4연패 선물[NBA]

김하영 기자 2023. 11.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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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게티이미지 제공



루카 돈치치(24·슬로베니아)가 슈퍼스타의 자질을 또다시 선보였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30-117로 이겼다.

승리한 댈러스는 돈치치가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 7개 포함 31득점 44리바운드 3어시스트, 존스 주니어가 20득점 7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워싱턴은 쿠즈마가 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부디야가 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원정팀 댈러스는 결장한 카이리 어빙의 빈자리를 조쉬 그린으로 채웠고 홈팀 워싱턴은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했다.

돈치치가 1쿼터부터 마음먹은 듯 기어를 한껏 끌어 올렸다. 그린의 3점슛을 도우면서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돈치치는 16-5스코어런을 질주하면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워싱턴 역시 돈치치가 주도한 화력전에 동참했으나, 하더웨이 주니어까지 터진 댈러스의 폭발력은 엄청났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풀업 점퍼를 수 차례 터뜨리며 워싱턴 수비를 무너뜨렸고 팀이 41-26으로 앞서가게 했다.

허슬까지 장착한 돈치치는 갈리나리가 이끄는 추격전에 스텝백 3점슛으로 맞대응했고 그랜트 윌리엄스의 3점슛까지 도우며 상대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그러는 사이 댈러스의 수비력도 같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더욱더 벌어졌다. 무엇보다 하더웨이 주니어가 연속 3점슛을 집어넣으며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댈러스는 전반전에만 무려 71득점을 퍼붓는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한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돈치치가 또다시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데릭 존스 주니어와 데릭 라이블리 2세도 기민한 움직임으로 컷인 득점을 만들었다. 다만, 워싱턴도 개퍼드를 이용한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득점으로 댈러스의 가공할만한 화력을 감당해냈다. 존스 주니어의 대활약 속에 댈러스는 104-83, 2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쿠즈마와 갈리나리가 이끄는 벤치 라인업이 한 때 우위를 점하기도 했으나, 세스 커리가 풀업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속으로 작렬해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돈치치를 투입하면서 경기를 매듭짓고자 했던 댈러스였지만, 아부디야가 약점이었던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팀을 구하러 나선 돈치치마저 턴오버를 범한 뒤 수비에 막혔다.

다만, 돈치치는 패스로 게임을 풀어나갈 줄 아는 선수였고 존스 주니어와 엘리웁 덩크를 합작했다. 결국, 추격전을 포기하기로 선택한 위싱턴의 웨스 언셀드 주니어 감독은 수건을 던졌다. 이후 댈러스는 130-117로 워싱턴을 제압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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