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감시 피해 농축우라늄 비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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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를 피해 농축우라늄의 보유량을 지속 확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AEA는 이날 회원국에 보낸 대외비 분기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달 말 기준 최대 60%로 농축한 우라늄을 128.3㎏ 비축한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이란의 전체 농축 우라늄 비축량도 4486.8㎏에 달해 지난 보고서보다 691.3㎏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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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를 피해 농축우라늄의 보유량을 지속 확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AEA는 이날 회원국에 보낸 대외비 분기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달 말 기준 최대 60%로 농축한 우라늄을 128.3㎏ 비축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9월 4일 당시 보고서에서 파악됐던 비축량인 121.6㎏보다 6.7㎏ 증가한 것이다.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은 이른바 무기급 수준인 90% 농축 우라늄과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은 2주 안에 핵폭탄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IAEA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핵폭탄 1개에 우라늄 42㎏ 정도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란 비축량은 거의 핵폭탄 3개 분량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이란의 전체 농축 우라늄 비축량도 4486.8㎏에 달해 지난 보고서보다 691.3㎏증가했다.
당초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규정한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 한계치는 202.8㎏ 수준이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란핵합의를 깬 것에 맞서 우라늄 농축 재개를 선언했다.
이후 핵합의 복원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란의 60% 농축 우라늄 생산량은 올해 초 월간 9㎏에서 최근 3㎏까지 둔화한 것으로는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올해 9월 있었던 수감자 맞교환 합의와 이후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등으로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다.
IAEA는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이란이 IAEA와 약속했던 모니터링 장비 재설치 합의 등을 전혀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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