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첫 해돋이 한라산 정상서……“야간산행 예약해야”
예약은 오는 12월1일 오전 9시부터
2024년 갑진년의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내년 1월1일 갑진년 청룡의 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을 위해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탐방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이다. 허용인원은 기존과 같이 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https://visithalla.jeju.go.kr/main/main.do)을 이용해 예약해야 한다.
해맞이를 위한 한라산 탐방 예약은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다. 1인 4명까지 가능하다.
해맞이 입산은 1월1일 오전 1시부터 낮 12시까지 가능하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 예약 큐알(QR)코드의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입장 때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본인 여부 확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들을 위해 어리목, 영실 탐방로에 대해서도 1일 오전 4시부터 입상을 허용한다. 어리목, 영실 탐방로는 정상인 백록담까지는 갈 수 없지만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예약 없이 무단으로 입산하거나 허용 시간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 유도 밧줄과 깃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탐방객 안전사고 또는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12월31일 오후 6시부터 고지대 대피소와 동릉 정상 등에 공원 직원을 늘리는 등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입산은 전면 통제된다. 대설주의보 발령 때에는 부분 통제를 실시한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해돋이 등반 때는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을 반드시 휴대하고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야간 안전산행을 위해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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