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군공항 이전지로 무안군과 함평군 둘다 고려"

윤준호 2023. 11. 16.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광주 군공항 이전에 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입장차이가 심화되고 있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군 공항 이전과 관련 함평군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전라남도의 입장문에 유감을 표하면서 "광주시는 무안군과 함평군 모두로부터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기를 희망합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평 언급 자제 요청한 전남도 의견 '거부'…광주·전남·무안·함평 4자 간 협의의 장 제안
"함평 주민이 동의하면,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 이전도 가능"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전남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광주 군공항 이전에 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입장차이가 심화되고 있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군 공항 이전과 관련 함평군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전라남도의 입장문에 유감을 표하면서 "광주시는 무안군과 함평군 모두로부터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기를 희망합니다."고 밝혔다.

김광진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이 15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군공항 이전에 관한 광주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준호 기자]

김 부시장은 "현재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에 임대하는 형식으로 활주로와 기반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군공항이 이전되면 민간공항은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며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 이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함평 군민들이 동의하신다면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전남도 내 지자체가 군공항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함평군의 4자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 6월 말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전남도에서 국방부와 함평군에 여론조사 시기를 다음달 말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한 차례 연기한 바가 있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