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수면장애' 환자 109만명…연평균 7.8%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환자 수가 2018년 대비 28.5% 늘어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2018~2022년 수면장애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보면 지난해 진료인원은 109만8819명으로 2018년(85만5025명) 대비 28.5%(24만3794명) 늘었다.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526억원에서 2022년 2851억원으로 86.8%(1325억원)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인 찾아 제거하는 게 필요…침실에선 잠만 자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최근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환자 수가 2018년 대비 28.5% 늘어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환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2018~2022년 수면장애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보면 지난해 진료인원은 109만8819명으로 2018년(85만5025명) 대비 28.5%(24만3794명)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
2022년 남성은 47만5003명으로 2018년보다 33.6% 늘었고, 여성은 62만3816명으로 같은 기간 24.9% 증가했다.
환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60대가 23%(25만2829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18.9%(20만7698명), 70대 16.8%(18만4863명)로 뒤를 이었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생리적으로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잠이 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며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60대까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도 큰 차이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나이대일 것으로 이 교수는 추정했다.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526억원에서 2022년 2851억원으로 86.8%(1325억원) 늘었다.
2022년 기준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20.5%) 진료비가 가장 많았다.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17만8000원에서 2022년 25만9000원으로 45.4%(8만1000원) 증가했다.
한편, 수면장애와 관련된 주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의 유지가 어려운 경우, 낮동안 지나치게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 수면 중 잠꼬대를 하거나 몽유병이 나타나는 것처럼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경우다.
수면 일정이나 수면 환경의 변화 또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내과적 문제나 정신과적 질환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수면장애의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제거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면제의 단기간 사용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낮잠을 자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꾸준하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침실은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한 것으로 사용하고 TV, 스마트폰은 침실에서 보지 않아야 한다. 술, 담배, 카페인은 모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