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결승전 승리투수' 문동주, APBC 첫 경기 호주전 선발 출격...WBC 패배 설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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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차기 에이스로 낙점받은 문동주(20)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는다.
문동주는 16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APBC 예선 첫 경기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8개월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어 APBC에서도 첫 경기부터 호주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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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국가대표 차기 에이스로 낙점받은 문동주(20)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는다.
문동주는 16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APBC 예선 첫 경기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2017년 첫 대회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대회가 열리는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의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내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교류전 형식의 대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APBC 대표팀에도 발탁된 문동주는 류중일 감독이 가장 믿은 선발 카드다. 프로데뷔 2년 차인 올 시즌 KBO리그에서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문동주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8개월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어 APBC에서도 첫 경기부터 호주를 만난다. 장소도 도쿄돔으로 똑같고, 호주전 다음 경기가 부담감이 가장 큰 일본전이라는 점까지 똑같다. 당시 WBC에서는 첫 경기에서 호주에 7-8로 패했고 결국 가라앉은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조별 라운드 참사의 쓴맛을 봤다.
APBC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호주는 WBC 대표팀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닐슨 감독이 그대로 지휘봉을 잡았으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애런 화이트필드를 비롯해 WBC 대회를 경험한 선수들도 로스터에 다수 포진해있는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복병으로 꼽힌다.
호주는 선발투수로 브로디 쿠퍼-바살라키스를 낙점했다. 키 180cm, 체중 88kg의 오른손 투수 쿠퍼-바살라키스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로는 1경기 출전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PBC 우승과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는 류중일호가 지난 WBC 호주전 패배를 설욕하고 쾌조의 출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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