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해양과학기술 연구성과 한자리에…대전에서 만난다

KRISO가 개발한 수중 보행로봇 '크랩스터'.[KRISO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해양과학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극지연구소(KOPRI)와 함께 개최하는 ‘해양과학 50주년 기념 합동 순회전시’가 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순회전시는 해양과학기술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동안의 발전사와 다양한 해양과학지식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부산, 대전,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지난달 부산에서 시작한 1차 전시를 성황리에 마친 이 전시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해양과학기술 연구를 이끌어 온 세 기관은 ‘지나 온 50년을 딛고 새로운 미래 무대에 오르다’를 주제로 해양과학기술의 발전사와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된 1차 해양과학 50주년 기념 합동 순회전시.[KRISO 제공]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 최초 수중 보행로봇 크랩스터의 실물도 전시된다.

KRISO는 이번 합동 순회전시로 많은 국민들에게 해양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KRISO, KIOST, KOPRI를 더욱 알리고, 해양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