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부동산거래량 올들어 두번째로 낮아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11. 16.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온 아파트마저 거래량이 전월 대비 약 7% 감소해 추이가 주목된다.

9월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228건으로 전월 대비 12.3%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아파트가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며 "나머지 유형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플래닛, 조사 발표
아파트 거래량 전월대비 7% 뚝
“시장 살피며 리스크 관리 필요”

9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온 아파트마저 거래량이 전월 대비 약 7% 감소해 추이가 주목된다.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 [사진출처=부동산플래닛]
16일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8921건으로 8월(8만7192건)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가 최고조였다고 평가받는 올해 1월(5만9310건)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거래금액도 떨어졌다. 9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금액은 26조526억원으로 8월(28조9798억원)보다 10.1% 하락했다.

부동산 유형별로 살펴봐도 8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한 항목이 없었다. 토지가 전월 대비 14% 떨어지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다음으로 상가·사무실(12.3%), 공장·창고(11.8%), 단독·다가구(9%) 순으로 전월 대비 거래량 하락세를 보였다.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금액 [사진출처=부동산플래닛]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8월 3만6230건에서 9월 3만3754건으로 6.8% 줄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금액도 15조5657억원에서 14조2871억원으로 8.2% 떨어졌다.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같은 기간 12.1% 감소했다. 부동산플래닛 측은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흐름에 가격 부담이 높아진 수요층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고금리 여파로 상가와 사무실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9월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228건으로 전월 대비 12.3% 줄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2조1875억원에서 절반 이상 떨어진 1조583억원에 그쳤다. 오피스텔 거래 건수도 8월 대비 3.6% 낮아진 2156건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아파트가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며 “나머지 유형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말까지 고금리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