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암 인천도시公 사장, “검단 앵커시설 축소 여부 살피겠다”
조동암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이 서구 검단신도시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의 앵커시설 축소 요청(경기일보 9일자 1면)과 관련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16일 인천시의회와 iH 등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의 iH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출석,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에 출자한 것은 방어와 견제 차원”이라며 iH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사업자의 앵커시설 축소 요구를 중앙 정부가 인용 한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따를 것은 아니”라며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에 김명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은 “넥스트콤플렉스는 검단지역의 중요한 앵커시설”이라며 “필수개발시설을 줄이고 주거용도 건물만 늘리면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이어 그는 “적극적으로 iH가 대응을 해야 한다”며 “과거 iH가 넥스트콤플렉스에 출자하는 것을 시의회가 승인하지 않았다면 마지막 방어 수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사업자가 원하는 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이뤄지지 않도록 iH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iH는 민간 사업자가 신청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건설투자자사업(PF) 조정위원회가 안건으로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iH는 조정위원회에서 제시할 조정 방안이 ‘강제조항’이 아니고 ‘권장사항’이기 때문에 시의회와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A건설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조정위원회에 넥스트콤플렉스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정 신청을 했다.
A건설은 우선 앵커시설인 컨벤션‧테마파크·멀티플렉스 등의 면적을 5만5천㎡(1만6천666평)에서 4만9천㎡(1만4천848평)로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328실로 계획한 생활숙박시설을 빼고, 50%인 오피스텔 비율을 70%까지 높이는 등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이같이 비율이 상승하면 오피스텔은 682가구에서 1천10가구로 늘어난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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