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잊은 배당금만 421억원…예탁원 "실기주과실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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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실기주'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 주권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 폐쇄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주주명부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주주로 기재된 주식이다.
예탁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실기주과실은 대금 421억원(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액 216억3000만원 포함), 주식 196만7000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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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실기주'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 주권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 폐쇄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주주명부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주주로 기재된 주식이다. 이같은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 과실을 실기주과실이라고 한다.
예탁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실기주과실은 대금 421억원(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액 216억3000만원 포함), 주식 196만7000주로 집계됐다. 예탁원이 보관하는 실기주과실 주식과 대금은 2020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다.
예탁원은 2018년부터 대표적인 휴면 금융투자재산인 실기주과실을 찾아주기 위한 캠페인을 정기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공동 개최했다.
만약 자신이 인출한 실물 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원 홈페이지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기주과실이 존재하는 경우 주권을 입고 또는 출고한 증권회사에서 실기주과실 반환청구 절차를 문의한 후 과실을 수령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며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 플랫폼으로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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