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런 합참의장 청문회가 있었나" 野 의원들 퇴장 전 무슨 일이‥

임명현 epismelo@mbc.co.kr 2023. 11.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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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1월 15일 오후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 아까 질문 중에 공직 예비후보자 자기검증 질문서 스스로 작성하셨다고 말씀주셨죠."

[김명수/함참의장 후보자] "예 그렇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10번 항목 공직자로서의 품위, 학교폭력과 관련되어서도 직접 작성하셨다고 말씀주셨지요."

[김명수/함참의장 후보자] "말씀드린 것은 제가 제출한 것을 지금 확인 중에 있습니다. 그 서류를 제가 직접 보고 그 부분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원장님 더 이상 청문을 진행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하루 종일, 그리고 어제부터 그 이전부터 계속 관련 질문을 당사자에게 고지도 하고 그리고 우리 의원실에서 한 10여 일 전에 부산교육청에 확인한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얼마든지 후보자에게 전달이 되었고 인사청문 준비단에게 통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기억이 없다고 얘기하시고 가족 당사자들 역시 학교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 주시고 그 당시에 다 종결된 사건으로 알았다 이렇게 말씀을 주시고 자기가 써낸 자기 검증 질문서까지 그 질의가 나온 지가 언제인데 그리고 이전 질의에서도 있었고 휴회까지 하면서 시간을 드렸는데 거기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다는 말씀은 결국은 이 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 없다는 반증이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그리고 또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냥 오늘 하루 정도를 견디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서 임명할 수 있다 이런 생각 속에서 아마 이렇게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합참의장 후보자 중에 이렇게 자질 도덕성 검증으로 하루를 지샌 경우가 어디가 있었습니까. 우리 야당으로서도 대단히 고통스럽고 또 전군을 지휘 명령 통제를 해야 되는 그 자리인데 신성한 자리이고 엄중한 자리인데 이런 문제로 이렇게 날밤을 지새우는 게 얼마나 마음이 고통스럽습니까. 그런데 오늘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학폭 문제도 그렇고 주식 거래 문제도 그렇고 ICBM 쐈을 때 골프장 출입하는 문제들 역시 어느 하나 깨끗하고 말끔하게 해명된 사안이 없어요. 이런 분에게 죄송합니다만 어떻게 더 이상 정책적 질의를 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요, 더 이상 이 인사청문을 진행하는 것이 참 의미가 없다, 저는 더 이상 인사청문을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치 근무시간 내내 주말 되면 골프를 누구랑 어떻게 칠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그냥 주말만 되면 달려 나가면 꼭 그런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전 질의 끝날 때 위원장님께서도 군에 오랫동안 몸담고 계셨으니까 그건 너무나 과한 거다 하면서 후보자한테 관련해서 말씀을 하신 것도 있고요. 또 주식 투자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횟수의 문제나 그 금액이 많고 적고의 문제나 또 그것이 이해충돌 문제와 관련된 종목이냐 아니냐 문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이 사람은 도대체 무엇에 근무 시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런 것에 대해서 과연 어떤 것일까라고 의심을 들게 만드는 일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국방위 간사)] "합참의장 청문회를 하면서 진짜로 이게 갈수록 놀랍고 당황스럽고 무거워집니다. 사실 예를 들면 6월 달에 인사검증서를 다 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인사 검증이 시작됐는데도 9월 달에 주식을 이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거지요. 합참의장은 실제 평시작전권을 갖고 있는데 국가안위 노심초사 항재전장 의식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이러한 근무 자세가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문회장에서 속 시원히,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는데 미사일 쏘는데 골프를 친다든가 또 주식 투자를 한다든가 학폭 문제라든가 시원하게 답변도 제대로 안 되고 또 여기에 위증 논란까지 휩싸이고 있습니다. 질문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의혹만 커지고 국민적 그런 것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 했던 얘기 반복하고요.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는 더 이상 국정 청문회를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실제 합참 참 무겁습니다. 사실 제복 입은 우리 합참의장 후보자 너무나 실망스럽고 하지만 우리도 참 무거운 마음입니다. 더 이상 청문회 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 우리 민주당 위원들의 생각입니다."

민주당 의원들, 청문회 도중 집단 퇴장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합참의장님 지금 우리 야당 위원님께서 청문회를 진행이 안 된다면서 나가셨는데 오늘 주로 거론된 게 주식 거래하고 골프장 출입 문제, 자녀 학폭 문제 이 세 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별다른 후보자의 역량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지적을 안 하신 것 같은데요. 주식 지금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그거 지금 정리하실 생각 없어요?"

[김명수/함참의장 후보자] "정리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후보자가 되고 나서는 거래 자체가 조금 애매한 상태가 되어서 끝나고 바로 정리하겠습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만약에 의장으로 되신다면 이거를 제가 보니까 정리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김명수/함참의장 후보자] "바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금액도 얼마 안 되니까 바로 좀 정리해 주시고 그다음에 골프장 문제는 아까 우리 야당 위원님께서 평일 골프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는데 그것은 성일종 우리 간사께서 알아보니까 추석 연휴라든지 대체공휴일 또 UFS 전투 휴무일로 됐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토를 달지 않겠는데 야당 위원님께서 미사일 같은 걸 발사했을 때 그때도 골프 친 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까 질의 도중에 합참의장 재임 중에 골프 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죠?"

[김명수/함참의장 후보자] "예 의장이 되면 골프 치지 않겠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405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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