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 5년새 약 30%†… 주의할 점은?

김경림 2023. 11.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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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8.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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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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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8.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47만5003명으로 2018년 35만5522명 대비 33.6%, 여성은 2022년 62만3816명으로 2018년 49만9503명 대비 24.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수면장애’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09만8819명) 중 60대가 23.0%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8.9%(20만7698명), 70대가 16.8%(18만4863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1.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7.3%, 70대가 16.8%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도 60대가 24.4%, 50대가 20.1%, 70대가 16.8%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수면장애가 60대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하여 “생리적으로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잠이 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며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60대까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도 큰 차이 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나이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60대에는 하던 일에서 은퇴하고 여러 신체질환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의 큰 변화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시기이고 이러한 생리적 변화와 스트레스가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면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시간대에 자고 일어나야 하며, 습도와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자기 전 따뜻한 목욕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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